약학대학 발전기금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현황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는 정부 지원금, 등록금, 발전기금 등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주요대학의 재정현황을 살펴본 결과, 서울대학교는 다른 대학에 비해 재정 규모가 상당이 낮은 편입니다. 하버드대가 2조8천억원, 동경대가 2조1천억원의 재정을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서울대의 재정은 8천억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서울대학교는 아시아의 국립대학에 비하여 정부 지원금의 비중이 낮은 편입니다. 전체 운영비 중 정부 지원금 비율이 동경대 53%, 싱가포르대 48%인 것에 비교하여 서울대는 25%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발전기금 규모에 있어서도 서울대학교는 외국대학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하버드대는 29조원, 예일대는 18조원의 발전기금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서울대의 발전기금은 1천4백억원에 불과합니다.
이에 서울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확대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학교 전체 차원에서 기부자에 대한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약학대학에서도 거액의 기부자들에게 별도로 감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142동 건축 시 거액을 기부하신 권영대 동문의 흉상을 제작하여 건물 로비에 헌정하였으며, 앞으로도 상당액을 기부하신 분들의 동판 및 명패를 제작하여 약학대학 건물에 헌정할 계획입니다.
약학대학 발전기금은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산하 구성되어 있으며, 2009년 6월 기준 총 모금액은 총 35억 정도입니다. 현재 이 발전기금에서 파생된 이자 등의 비용이 대학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08년 기준 약 1억 9천만원 상당의 이 금액은 학생 장학금을 비롯하여 최신 기자재 확충 및 대학 시설 개선, 학술연구비 및 교육 지원비로 집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기금 활용금을 비롯한 다양한 재원 확보를 통하여, 우리대학은 대학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인 교육활동을 비롯하여, 실험실습교육, 연구활동, 국제학술교류 및 학생들의 해외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해외활동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2010년 세계약학대학생연합 아태지역 총회의 한국 유치를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노래동아리, 클래식 기타 동아리 등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동아리 활동 및 봉사활동 등 다각도로 학생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약학대학이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