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교육 및 연구현황
약대 교육 현황 및 비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약대에는 21동, 29동, 20동의 3개 교육연구동을 비롯하여, 제약실습동인 142동과 동물실험 연구동인 141동, 그리고 약의 중요 원료 중 하나인 약용 식물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약초원 등의 부속시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약초원은 고양시와 시흥시 두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대의 학부 입학정원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어 63명, 대학원 입학정원은 석사 88명, 박사 39명으로, 교수 1인 당 학부생은 1.4명, 석사 2명, 박사 0.9명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와 대학원에 30명 이상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학 및 서울대 차원에서 외국인 학생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2009년 시작된 약대 6년제 학제 변화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6년제 학제 개편에 따라 우리 사회에는 상당히 큰 변화가 도래하고 있으며, 우리대학 또한 이에 대한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교육 개선을 위한 현재의 교육환경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면, 아직까지 교육공간이 충분하지는 않으며, 기자재 및 기반시설이 많이 노후화 되었다는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또한, 6년제 전환으로 인해 연구인력의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문제점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약대 교육환경이 6년제 전환으로 인하여 변화되고 있으며,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수 연구력을 갖춘 약학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절실해지고 있으며, 약학 자체가 융합이기도 하지만 약학과 다른 학문과의 융합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먼저 충실한 교육, 실험/실무 공간을 확보하고 국제수준의 강의 및 교육 설비를 구축하며, 학생들의 연구능력 함양을 위한 시설 및 기자재를 확보하고, 타 학문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의 연구 현황 및 발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에는 총 일곱개 전공에 마흔다섯명의 교수가 왕성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약대의 연구력을 살펴보면, 우리대학은 최근 10년간 ESI 논문발표에서 약학 분야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연구력을 평가하는 많은 지표들이 있겠지만, ESI는 학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논문자료를 분석한 자료로 대표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은 서울대학교 내 단과대학 별 1인당 논문게재 현황에서도 연간 6.9편으로 타 단과대학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Top 3 대학과 서울대 단과대학 별 연구력을 비교했을 때, 미국 Top 3 대학이 연구력이 100이라면 우리 약학대학은 168.1의 뛰어난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우리대학은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우수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등 논문의 양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대학은 BK21 응용생명약학사업단, 서울시 지정 산학협력단, 한국연구재단 지정 선도연구센터 2개, 식약청 지정 연구사업단 등 대형 국가지원 연구단을 유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대학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연구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먼저 충분한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연구기반의 현대화-최신 설비 및 기자재를 확보하여 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외 우수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수급하고, 국제적 인지도 및 글로벌 능력을 함양해 나갈 것입니다.